한컴그룹, 전라북도와 드론 화재 감시 시스템 구축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 활용… AI로 실시간 영상 분석
내년 2월까지 실증사업 시행… 전북 전역으로 확대 계획
엄주연 기자

 

입력 2020-12-22 15:28 | 수정 2020-12-22 15:28

▲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전라북도와 드론을 활용한 화재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컴그룹은 전라북도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에서 '드론 활용 화재 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화재 예방과 화재 초기 대응에 드론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하고 무인드론이 자동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드론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론은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등 화재경계지구를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을 돌게 된다.
드론은 연기, 불, 온도 등 초기 화재징후를 감지해 소방서와 119상황실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한다.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자동분석을 통해 소방관의 화재감시 업무 절감과 지역 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은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한컴라이프케어는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한컴인스페이스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DroneSAT)'과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드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화재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드론 활용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엄주연 기자 ejy0211@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