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해상 선박에도 척척…드론 배송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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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 항공기,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지난해 섬 주민들이 음식과 생필품을 드론으로 배달받게 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바다에 임시 정박한 선박에서도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드론이 선박에 접근하고, 갑판 위에 멈춰 상자를 매단 줄을 늘어뜨립니다.
물품을 받은 선원들은 기쁜 마음에 손을 흔듭니다.
항구가 붐빌 때 해상 대기 장소, 묘박지에 머무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입니다.
앞서 물동량이 많은 부산과 여수에서 도입됐는데 한 해 3천여 척이 묘박지에 정박하는 서산 대산항에서도 최근 드론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묘박지에 있는 선원이 앱이나 전화로 주문하면 해안 창고에서 물품을 수시로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항구에서 10km 떨어진 선박까지 배송할 수 있고 1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황의철/드론 배송 업체 대표 : "(선원들이) 나가고 싶고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조그만 배로 배송받으려면 너무 비싸고 배송도 해주지도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선원들이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고..."]
섬 지역 드론 배송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고파도에 이어 최근 우도와 분점도 주민들도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송 횟수도 하루 4차례에서 9차례로 늘었습니다.
[김기종/서산시 고파도리 이장 : "긴급한 의료 약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문)하는데 상당히 좋아해요. 주말마다 거의 시키는 것 같아요."]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수요도 뒷받침되면서 드론 배송은 지역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UAM(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 조성과 연계 추진해서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다양한 신산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드론 배송이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기능이 속속 확인되면서 해상 드론 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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