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는 '드론 강국'…스위치블레이드 5배 위력 드론 자체개발입력2023.06.05. 오후 7:22 수정2023.06.05.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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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광 기자 6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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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상당한 드론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정찰용 드론은 전장 위를 24시간 비행하고, 우크라이나군은 드론부대의 정보 없이는 단 한 걸음도 진격하지 않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드론 분야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 순수 우크라 기술로 개발된 수십 종류의 전투용 드론 중 하나인 Khrush라는 자폭 드론을 소개했는데요.
콜사인 ‘댄서’(Dancer)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포병 장교 ‘올렉시’는 개전 이후 고정밀·장거리 무기의 부족을 실감하며 이 공백을 매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폭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탄생한 Khrush 자폭드론은 1인칭 FPV 형태로, 비교적 단순한 형상의 날개와 그 앞에 달린 두 개의 프로펠러로 적 목표물을 찾아 기동할 수 있습니다.
드론 앞부분에는 최대 3kg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데, 이는 미국이 지원한 휴대용 자폭드론 스위치블레이드300(Switchblade)의 5배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다소 조잡해보일 수도 있는 외형이지만, 올렉시는 여러 실험을 통해 러시아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차량을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드론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나무로 된 이 드론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았고, 생산 비용도 저렴하다”고 말했죠.
지금까지 대당 2천 유로(약 280만원)를 들여 50여 개의 시제품을 제작했는데 앞으로 몇 주 안에 최전선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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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광 기자 (glory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