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인 '2024 드론쇼 코리아'가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8회째인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라는 주제로 10개국의 드론 관련 기업 228곳이 881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전시회와 6개국 44명이 연사 및 좌장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방부의 AI기반 다양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소개와 함께 방위사업청은 드론 관련 예비사업 설명회가 마련된다.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와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치안드론공동관에서는 치안드론의 활용 및 안티드론의 기술과 정책을 홍보한다.

또 대한항공은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포함한 유무인복합체계, 신개념 미래형 무인기, AI 기반 군집드론 등을 선보이고, ㈜숨비는 에어택시 PAV 2세대 기체와 민·군 수송 및 공격용 유상하중 100㎏급 'CAV'(Cargo Air Vehicle)를 국내 첫 공개했다.

KAI는 유무인복합체계, 차세대전투체계, 미래모빌리티 등을 선보이고, 최초로 민간 주도 실용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모형을 전시한다. ㈜풍산은 다목적 전투드론, 탄약투하드론, 초소형 지능형 드론, 40미리 자폭드론 등 고위력·고효율의 군사용 드론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대드론 통합체계와 드론용 데이터링크 및 통제 기술, 민군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송드론 등을 전시하고, SK텔레콤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기기제어, AI분석까지 가능한 통합 영상관제 솔루션(T live caster)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B-UAM' 추진 경과 및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컨소시엄사인 LG U+, GS건설 등과 공동관을 구성해 교통관제 및 버티포트 등을 소개하고, 아울러 지자체 최초개발 12U급 해양데이터 수집 초소형 위성 '부산샛'(BusanSat) 및 기업홍보관을 구성해 부산의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 육성 성과를 공개한다.

더불어 중국, 체코, 미국, 대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홍콩, 핀란드 등 9개국의 34개사가 참여하는 해외기업공동관이 마련됐다.

전시행사와 함께 6~7일 다양한 컨퍼런스가 마련되고, 특히 6일 오후 7시부터 약 10분 동안 벡스코 야외 상공에서는 드론 500대가 동원되는 불꽃드론쇼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드론의 대국민 수용성 확대를 위한 '드론엔터존'(팝드론체험, 드론레이싱 VR체험, 드론축구 e-스포츠, 스피드드론경기)과 AI드론챌린지, 드론농구 시연 등이 펼쳐지고, 8일에는 대한항공, 파블로항공, PNU드론,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하는 잡(JOB)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드론쇼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