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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드론, 생태 관리·복원에서도 활약
모형으로 재현한 드론·AI 생태 복원 통합 솔루션

 

참관객들이 솔루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산업일보]

자연환경 관리에 드론과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생태 복원 솔루션이 등장했다.

 

네이처테크 스타트업 인베랩(InvaLab)이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AI·드론 기반 생태 복원 통합 솔루션을 출품했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25일과 26일 개최했다.

 

솔루션은 생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드론으로 원격 탐사한다. 산불 훼손지나 생태교란식물집중 분포지가 대상이다. 드론에 탑재된 적외선·라이다·비전 센서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생태 복원 전략을 제안한다.

 

인베랩이 전시한 시드볼

 

훼손지 복구에 필요한 ‘시드볼’도 제조한다. 자생종을 선정하고 대상지에 적합한 토양을 배합하는 방식이다. 시드볼은 드론으로 파종할 수도 있다. 1시간 동안 0.5ha(헥타르)만큼의 면적에 파종이 가능하다.

 

복원 작업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드론 원격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대상지를 진단하고, 사후 관리 보고서를 제공한다.

 

인베랩 관계자는 “그동안 생태 복원은 이상 현상 발생 시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효율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을 활용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험준지의 환경을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라며 “현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기술을 통해 생태 복원 과정을 3D 형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SaaS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