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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드론에서 AI 제작 '폭염송'이…울산서 이색 안전 홍보

 

동구, 관광지·경작지에 드론 띄워 폭염·물놀이 피해 예방 활동이미지 확대물놀이객에게 안전수칙 안내방송 송출하는 울산 동구청 드론

[울산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여름철 폭염과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기(드론)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이색 홍보 기법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전광판·음성 시스템 같은 정적인 홍보 방법에서 탈피해, 스피커를 장착한 드론을 대왕암공원·일산해수욕장·주전 몽돌해변 등 주요 관광지와 경작지 일대에 띄워 폭염 및 물놀이 안전수칙을 실시간 안내한다.

특히 폭염특보 기간에는 매일 드론을 투입한다.

홍보 콘텐츠는 담당 공무원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물놀이 안전송', 록·트로트 버전 '폭염 송' 등 5곡과 안내 문구가 포함됐다.

이러한 홍보 방식은 7월부터 9월까지 시행되며 인력 4명, 드론 3대가 투입된다. 동구는 드론 비행을 위해 울산공항, 부산지방항공청, 육군의 허가·승인을 거쳤다.

동구는 이번 사업이 넓은 지역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안전 메시지를 전달해 폭염 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동구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현장 중심 홍보는 단순한 알림을 넘어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안전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드론을 접목한 실감형 재난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